달빛여정 손란희 개인전: 달빛여정 전시기간: 2025.11.29~12.06 장소: 갤러리 앨리스 (평촌) 작가님의 개인전 ‘달빛여정’을 관람했다.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푸른 밤의 색감과 부드러운 달빛의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시선을 끌었다.

이번 전시에서는 달항아리와 달빛, 숲과 사슴은 쉼과 기다림, 그리고 말 없는 위안의 상징처럼 반복되어 등장한다. ‘달보드레’ 시리즈 작품들은 자개의 질감과 차분한 색의 대비가 인상 깊었고, 화면 가득 따뜻한 빛이 머무는 느낌을 전해준다.

A 자작나무 숲길 위에 서 있는 사슴의 모습은 고요한 숲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존재처럼 다가왔다. 전시는 큰 감정의 폭발보다는 조용히 마음을 감싸 안으며 상처와 외로움, 그리고 그 위에 내려앉는 작은 희망을 담담하게 전하려는것 같았다.

작품들을 보면서 요즘 복잡한 일이 많은 날들을 보내고 있는 나에게 “괜찮아도, 괜찮지 않아도 되는 시간”을 보여주려는것 같았고 위로를 받은 기분이었다. 차분...